2012년 6월 3일 일요일

자유롭고 싶은거 맞냐?

자유란 거, 자유롭지 못한 이의 상상 속에서 가장 찬란하지. 주어지면 또 다른 걸 바라보잖아. 마치 천사거나 여신이 분명하다 생각되는 여자를 천신만고 끝에 꼬셔내어 하룻밤을 보내고 난 아침, 옆에 누워 있는 건 결국 한명의 여자일 뿐이란 걸 알아버리고 TV채널을 돌리고 있듯.

자유가 너를 상대로 밀당해주지 않으면 넌 절대 능동적으로 자유를 온전히 느끼지 못하지. 안그렇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냐? 자유의 허리를 끌어안은 채 자유 몰래 지나가는 딴 욕망 훔쳐보는 짓 하고싶은 건 아니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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